디지털 결제 플랫폼인 RippleNet에서 통화로 사용되는 암호화폐입니다.
채굴이 불가능한 비채굴형 암호화폐이며 발행 회사가 발행량을 결정하여 발표합니다.
현재 발표된 발행량은 1,000억 개이며, 이 중 472억 개가 발행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3대장 암호화폐로 불릴 만큼 유명한 암호화폐입니다.
2012년 Chris Larsen, Jed McCaleb 등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2014년 Jed McCaleb은 Ripple Labs를 퇴사하고 XRP을 하드포크한 암호화폐인 ‘스텔라(XLM)’를 개발하였습니다.
현재 Ripple Labs의 CEO는 Brad Garlinghouse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금융기관들의 문제점을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세계적인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를 목표로 P2P 또는 은행 간 외환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기존 외화 송금 시스템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합니다.
실시간으로 외화 송금이 가능하며 수수료 또한 1개 이하로 매우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암호화폐보다 국제 결제 속도가 약 2초 정도 빠르며 송금 시 타이핑 오류를 제외하고는 금융 사고의 발생 횟수가 전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수료만큼 총량이 줄어들어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1회 전송될 때마다 네트워크 상에서 0.00001개의 XRP이 자동으로 소각됩니다.
최근 소각된 XRP이 1,000만 개를 돌파하였으며 리플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금융기관이 증가함에 따라 소각되는 XRP의 수량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2020년 12월 22일, SEC는 Ripple Labs와 두 명의 임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SEC의 주장은 “XRP이 증권에 부합하지만 이를 등록하지 않고 미등록 증권을 발행하여 증권법을 위반하였다.”입니다.
물론 Ripple Labs는 XRP을 증권이라고 시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송 결과는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 기준과 방향을 결정할 것입니다.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 규제 기준과 방향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 규제 기준과 방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이는 이번 소송의 결과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 규제 기준과 방향을 결정함을 의미합니다.
SEC는 Howey Test를 기준으로 암호화폐의 증권 여부를 판단합니다.
이는 1946년 SEC와 W.J. Howey Co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근거한 테스트입니다.
2년 이상 끌어온 소송에 뉴욕 지방법원 Analisa Torres 판사는 “XRP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약식 판결했습니다.
다만, 이번 소송의 결과가 Ripple Labs 측에 100%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그 이유는 재판부가 Ripple Labs 측의 “Howey Test에 부합하지 않다“라는 주장을 기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리플의 완승’이라 평가하고 있으며,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Coinbase는 XRP을 2년 만에 재상장시켰습니다.